스포츠/Serie A

[Seria A] 유벤투스 FC를 알아보자 (2)

devhooney 2025. 2. 17. 02:00
728x90

지난 편에 이어서 유벤투스의 역사를 알아보자 !!

 

1편 링크

[Seria A] 유벤투스 FC를 알아보자

 

[Seria A] 유벤투스 FC를 알아보자

세리에 A에서 유일하게 별을 3개나 가지고 있는 팀유벤투스 이 팀에 대해서 알아보자 !!   1. 역사아이디어의 힘 모든 것은 토리노 시내 중심부에서 가장 유명한 거리 중 하나인 코르소

devhooney.tistory.com

 

 

 


유벤투스, 세계 정상에 오르다
1990년, 잔피에로 보니페르티는 비토리오 카이소티 디 키우사노에게 회장직을 넘겼다.
3년 후, 유벤투스는 세 번째 UEFA컵 우승을 차지했지만,
국내 리그에서는 한동안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1994년, 클럽은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했다.
키우사노 회장은 자리를 유지했지만, 로베르토 베테가, 안토니오 지라우도, 루치아노 모지가
실무 운영을 담당하게 되었다.

 

 

1996년 5월 22일 – 유럽 챔피언 등극
마르첼로 리피 감독 체제 아래, 팀에는 새로운 얼굴들이 합류했다.
수비진에는 체로 페라라, 미드필드에는 파울루 소우자와 디디에 데샹,
그리고 공격진에는 잔루카 비알리와 로베르토 바조가 있었다.

이들과 함께한 한 명의 젊은 선수가 눈길을 끌었다.
그는 1993년 파도바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한 선수로,
탁월한 테크닉과 강한 정신력을 가진 유망주였다.

그의 이름은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
훗날 그는 유벤투스의 모든 기록을 새롭게 쓰게 될 전설적인 선수가 된다.

다음 시즌, 유벤투스는 파르마와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UEFA컵 결승에서는 패배했지만, 세리에 A 우승과 코파 이탈리아 우승을 차지하며
국내 무대를 평정했다.

그러나 이 해는 기쁨과 함께 비극도 함께한 해였다.
1995년 4월 25일, 안드레아 포르투나토가 불치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로마에서의 결전 – 유벤투스, 챔피언스리그 우승
스쿠데토 우승으로 인해 유벤투스는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얻었다.
8강에서는 레알 마드리드를 꺾었고, 준결승에서는 낭트를 물리쳤다.

결승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 아약스.
1996년 5월 22일, 로마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승부차기에 돌입한 유벤투스는 모든 키커가 성공했고,
골키퍼 페루치는 2개의 슛을 막아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마지막 키커 블라디미르 유고비치가 페널티킥을 차러 나섰을 때,
그는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몇 초 후,
그 미소는 환희의 함성으로 바뀌었다.
유벤투스가 유럽 챔피언에 등극한 순간이었다.

 

 

1996년 11월 26일 – 도쿄에서 열린 인터컨티넨탈컵 우승
다음 시즌, 유벤투스는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단행했다.
비알리와 라바넬리가 팀을 떠난 대신, 보크시치, 비에리, 아모루소가 합류했다.
수비를 강화하기 위해 몬테로, 그리고 중원을 보강하기 위해 지네딘 지단이 영입되었다.

유벤투스는 다시 한 번 세계 정상에 올랐다.
도쿄에서 열린 인터컨티넨탈컵에서 델 피에로의 결승골로 리버 플레이트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세리에 A 스쿠데토까지 거머쥐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아쉬운 결말을 맞이했다.
전 유벤투스 선수였던 묄러와 파울루 소우자가 소속된 독일 팀이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유벤투스는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듬해에도 유럽 무대에서 비극은 반복되었다.
이번에는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패배하며 또다시 준우승을 기록했다.
그러나 국내 무대에서는 25번째 스쿠데토를 차지할 수 있었다.
이는 인자기와 델 피에로의 뛰어난 활약 덕분이었다.

하지만 1998년 11월 8일, 우디네에서 열린 경기에서 델 피에로가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팀의 중심을 잃은 유벤투스는 흔들리기 시작했고, 결국 리피 감독이 물러나고 카를로 안첼로티가 부임했다.

 

아뇰리 가문의 비극적인 이별
두 시즌 동안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유벤투스는 2001년, 마르첼로 리피 감독을 다시 영입했다.
이번 시즌, 팀은 인자기와 지단을 떠나보냈지만
대신 부폰, 튀랑, 네드베드라는 핵심 전력을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리그 우승 경쟁은 마지막 경기까지 치열하게 이어졌다.
리그 선두는 인터밀란이었으며, 로마에서 라치오와 경기를 치르고 있었다.
한편, 유벤투스는 우디네세와의 원정 경기에 나섰다.

유벤투스는 경기 시작 15분 만에 두 골을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반면, 인터밀란은 전반을 동점으로 마쳤지만, 후반전 두 골을 내주며 패배했다.

그 결과, 유벤투스가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26번째 스쿠데토는 델 피에로와 트레제게의 환희의 순간으로 기억되었고,
반대로 인터밀란의 호나우두는 눈물을 흘렸다.

다음 시즌에도 유벤투스는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스쿠데토 방어에 성공했다.
그러나 팀은 깊은 슬픔에 잠겼다.

2003년 1월 24일, ‘아보카토’ 지오반니 아뇰리 회장이 별세하며
유벤투스는 크나큰 상실감을 겪었다.
같은 해 5월, 유벤투스는 웸블리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밀란과 승부차기 끝에 패배하며
또다시 유럽 정상 등극에 실패했다.

 

 

728x90

 

 

 

2003년 7월 15일 – 새로운 경기장의 시작
2003년 7월 15일, 유벤투스는 토리노 시와 협약을 맺고 델레 알피 경기장의 부지를 인수했다.
이는 새로운 경기장 건설을 위한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그해 여름, 유벤투스는 슈퍼컵 결승에서 AC 밀란을 꺾으며 복수에 성공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또 한 번 비극이 찾아왔다.

구단 회장 비토리오 카이소티 디 키우사노가 세상을 떠났다.
그의 뒤를 이어 FIAT 부회장 프란초 그란데 스테벤스가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

슈퍼컵 우승을 제외하면, 이 시즌은 유벤투스에게 만족스럽지 못한 해였다.
그리고 2004년 5월 27일, 움베르토 아뇰리가 세상을 떠나면서
유벤투스는 또 한 번 깊은 애도를 표해야 했다.


천국에서 지옥으로... 그리고 다시 돌아오다
다음 시즌, 파비오 카펠로가 유벤투스의 사령탑에 올랐다.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 중에는 에머슨, 파비오 칸나바로, 그리고 스웨덴의 공격수 이브라히모비치가 있었다.

유럽 무대에서의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유벤투스는 이탈리아 리그에서는 막을 수 없었다.
팀은 두 번 연속으로 스쿠데토를 차지하며, 기록을 깨고 상대들을 크게 앞서갔다.

그러나 2005/2006 시즌 말, 유벤투스는 전화 녹취록을 통해 불거진 법적 조사에 연루되었다.
이 사건은 ‘칼초폴리’로 알려졌으며, 클럽 내부에 큰 변화를 불러왔다.
새로운 회장인 지오바니 코볼리 지글리와 새로운 CEO 장클로드 블랑이 선출되었다.

스포츠 당국은 유벤투스에게 세리에 B로 강등을 선언하고, 9점 차의 불리한 출발을 주었다.
또한 유벤투스의 두 개의 스쿠데토 타이틀도 취소되었다.

새 감독인 디디에 데샹은 월드컵에서 우승한 델 피에로, 부폰, 카모라네시를 중심으로 팀을 재건하기 시작했다.
트레제게와 네드베드 역시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2006년 12월 15일은 유벤투스 역사에서 슬픔에 잠긴 날이었다.
베레티 팀의 두 선수, 알레시오 페라모스카와 리카르도 네리가 비노보의 유벤투스 센터에서 사고로 사망했다.

클럽 전체가 깊은 슬픔에 빠진 가운데, 팀은 그 다음 주에 볼로냐를 상대로 승리하며 경기를 재개했다.
이 승리는 세리에 A로 복귀하는 데 중요한 결과였으며, 두 소년의 기억을 바쳐 바친 승리였다.

델 피에로는 시즌을 세리에 B 득점왕으로 마감하며, 유벤투스의 역대 최다 득점자가 되었다.

 


변화의 시기
다음 시즌, 클라우디오 라니에리의 지도 아래 유벤투스는 3위로 마감하며 챔피언스 리그 진출을 확정지었다.
델 피에로는 그 위대한 시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21골을 기록해 팀의 득점왕이 되었고, 트레제게는 20골로 그 뒤를 따랐다.

2008/2009 시즌, 유벤투스는 시즌 후반기에 어려움을 겪으며 부정적인 결과의 연속으로 챔피언스 리그 진출에 위협을 받았다.
치로 페라라는 시즌 마지막 두 경기를 대신 맡았고, 유벤투스는 2위로 시즌을 마쳤다.
페라라는 다음 시즌에도 감독으로 확정되었고, 파비오 칸나바로, 파비오 그로소, 펠리페 멜로, 디에고 등의 선수가 합류했다.

10월, 지오바니 코볼리 지글리는 회장직을 내려놓고 장클로드 블랑에게 클럽 운영을 맡겼다.
그러나 강한 출발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팀은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전체적인 경기력이 저하되었다.
이후 자케로니가 페라라를 대신해 감독으로 임명되었고, 유벤투스는 7위로 시즌을 마쳤으며, 유로파 리그 예선에 진출했다.

진정한 전환점은 2010년 5월 19일, 안드레아 아넬리가 회장직에 취임하며 유벤투스 역사에 새로운 장을 쓰기 시작한 날이었다.

 

안드레아 아넬리의 혁명
안드레아 아그넬리가 오면서 클럽의 모든 분야에서 큰 변화가 일어났다. 먼저 이사회가 재구성되었고, 주세페 마로타가 스포츠 부서를 담당하며 CEO 역할을 맡았다. 첫 시즌은 전환기였지만, 유벤투스는 시리 A에서 다시 강력한 존재감을 나타낼 준비가 되었다. 안토니오 콘테가 돌아와서 자신이 사랑하는 비안코네리의 감독을 맡았고, 13년 동안 선수로서 큰 성공을 거둔 뒤 팀을 이끌기 시작했다. 그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리히슈타이너, 부치니치, 비달, 그리고 특히 안드레아 피를로를 영입하며 팀을 강화했다. 대단한 영입이었지만, 여전히 수비 챔피언인 밀란이 스쿠데토를 되찾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하지만 뭔가 달라졌고, 유벤투스는 새로운 41,000석 규모의 경기장을 갖추고 밀란의 왕좌에 도전할 진지한 팀으로 나타났다.

 


유벤투스 스타디움
그리고 그 다음은 바로 경기 자체였다. 콘테는 즉시 공격적이지만 스타일리시한 팀을 만들었고, 유벤투스는 매력적인 축구와 결과를 보장하며 시즌을 무패로 마쳤다. 그들은 클럽 역사상 30번째 스쿠데토를 들어 올리며, 떠나는 주장 델 피에로에게 완벽한 은퇴식을 선물했다. 필드 밖에서도 성공이 있었고, 유벤투스는 115년의 영광스러운 역사를 기리는 상호작용형 전시관인 J-뮤지엄을 열었다. 팬들은 이전 승리를 되새기며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었다. 그리고 이 미래는 더 밝을 것으로 예상되었고, 유벤투스는 내부 유소년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비안코네리의 유망 선수가 스포츠와 학문을 병행하며 비노보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했다.

 


기록을 깬 시즌
콘테의 팀은 로마에서 열린 코파 이탈리아 결승에 진출했지만, 나폴리에게 아쉽게 패배했다. 그러나 두 달도 채 지나지 않아 슈퍼컵에서 나폴리를 물리치며 복수했다. 시즌의 첫 번째 승리는 유벤투스가 2012/13 시즌을 스쿠데토를 방어하고 유럽 최고의 팀들과 겨룰 수 있다는 희망을 안고 시작하게 만들었다. 이 시즌은 유벤투스가 유럽에서 최고의 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챔피언스 리그 8강에 진출하고, 두 번째 연속 스쿠데토를 차지하는 성공을 거둔 시즌이었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다음 시즌의 시작은 또 다른 트로피로 시작되었다. 유벤투스는 이탈리아 슈퍼컵에서 라치오를 4-0으로 이기며 여섯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그 후, Serie A 시즌에서 엄청난 성과를 이어가며, 클럽은 초반에 선두를 달리던 로마를 제치고 102점으로 기록적인 성적을 거두며 세 번째 연속 스쿠데토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클럽 역사상 첫 퀸퀴에니오 이후 처음 이루어진 일이었다. 2014년 여름, 안토니오 콘테의 후임으로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가 감독직을 맡게 되었지만, 팀의 승리 습관에는 전혀 변화가 없었다. 뛰어난 리그 성적은 코파 이탈리아와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폭발적인 성과를 이어갔고, 두 대회 모두 결승에 진출하며 그 과정에서 여러 잊을 수 없는 순간들을 만들었다.

국내 컵에서는, 그들은 Fiorentina를 준결승에서 꺾고 10번째 코파 이탈리아 우승을 차지하며 결승에서 라치오를 연장전 끝에 이겼다.

유럽에서는 알레그리의 팀이 마법을 부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AS 모나코, 레알 마드리드를 차례대로 물리치며 결승전이 열린 베를린으로 진출했다. 그곳에서 유벤투스는 강력한 바르셀로나에게 패배했지만, 유벤투스는 그 길목에서 잊을 수 없는 순간들을 남겼다. 이탈리아로 돌아와서는, 유벤투스는 로마와 17점 차이로 4년 연속 스쿠데토를 차지하며 이탈리아 축구를 지배했고, 새로운 시즌을 맞아 역사를 만들 준비가 되어 있었다.

 

 

 

 

- 참고

https://www.juventus.com/en/club/history/the-latest-triumphs

 

728x90

'스포츠 > Serie A' 카테고리의 다른 글

[Seria A] 유벤투스 FC를 알아보자 (3)  (142) 2025.02.19
[Seria A] 유벤투스 FC를 알아보자  (120) 2025.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