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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Liga] 비야레알 CF - 노란 잠수함의 항해

devhooney 2025. 11. 10.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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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눈에 요약

정식명칭: Villarreal Club de Fútbol, S.A.D..
연고지: 스페인 발렌시아주 비야레알(Vila-real).
홈구장: Estadio de la Cerámica(구 El Madrigal) — 약 23,000석 규모, 노란 색으로 통일된 ‘구장 아이덴티티’가 인상적이다. 

 

 

 

 

 

 

2. 역사적 흐름

창립기 (1923 — 1940년대 초)

1923년 3월 10일: 지역 스포츠 애호가들이 모여 Club Deportivo Villarreal을 창립했다. 초창기엔 공식 대회에 본격적으로 참가하기 전까지 지역 친선경기 위주로 운영됐다. 홈구장은 1923년 6월 17일에 개장했다. 

이 시기 클럽은 지역 리그 중심으로 활동했고, 스페인 내전과 전후 혼란 속에서 운영이 불안정했던 시기도 있었다. (현지 기록과 구단 연보에 그 흔적이 남아 있다.)

 

 

중·장기 침체와 재정착(1940s — 1980s)

 

전후 수십 년 동안 Villarreal은 스페인 축구의 하위 리그(Tercera, Segunda B 등)를 오가며 **지역 기반의 ‘작은 클럽’**으로 남았다. 1970년대에 처음으로 세군다(2부)에 진입하기도 했으나, 승강을 반복하며 안정적 상위권 정착에는 실패했다. 

이 기간 동안 구단의 시설과 관중 규모는 제한적이었고, 지역적 색채가 강한 클럽으로 남아 있었다. 엘 마드리가르(El Madrigal, 현재 Estadio de la Cerámica)도 소규모 전용구장 형태였음.

 

 

전환점 — 페르난도 로이그( Fernando Roig )의 등장(1997)


1997년 중반: 발렌시아 지역의 사업가 페르난도 로이그가 구단의 최대 투자자/회장으로 등장한다. 로이그의 인수 이후 구단은 재정적 안정과 시설·아카데미 투자, 경영의 프로페셔널화라는 큰 변화를 맞이한다. 로이그는 1997년~현재까지 구단의 장기적인 청사진을 이끌어왔고, 그의 자본·전략이 ‘작은 도시 클럽 → 유럽 경쟁자’로 도약하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라리가(Primera) 첫 진입과 초기 성공(1998–2004)


1998년 5월: 세군다에서 플레이오프를 거쳐 1998년 5월, SD Compostela와의 승강 플레이오프(0–0, 1–1)에서 원정골 규칙으로 승리하며 사상 첫 라리가 승격을 확정했다. 이 승격은 구단 역사상 대단히 상징적인 순간이었다. 

첫 라리가 시즌(1998–99)에는 경험 부족으로 곧바로 강등됐지만, 곧바로 반등해 2000년대 초반부터 라리가에서 자리 잡기 시작한다. 이 시기 구단은 로이그의 투자로 스쿼드 보강과 구장 확장 작업을 병행했다. 

 

유럽 무대의 등장 (2003–2006) — 국제적 인지도 상승


2003–05: UEFA Intertoto·UEFA Cup 등을 통해 유럽 무대에 꾸준히 모습을 비치하며 경험을 쌓았다. 이 경로를 통해 클럽은 국제 무대를 체험하고 선수 영입·운영 철학을 다듬었다. 

2005–06 시즌(챔피언스리그 데뷔): 클럽 사상 최초로 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했고, **2005–06 대회에서 준결승(semifinal)**까지 올라가며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이 시기의 성공은 ‘소도시 클럽의 이변’으로 회자되었다. (준결승에서 강호와의 접전 끝에 탈락)

 

 

전성기(2006–2009) — 리그 최고 성적과 안정화


2007–08 시즌: 사상 최고의 리그 성적을 기록하며 라리가 2위(준우승)에 올랐다. 이 성과로 챔피언스리그 복귀권을 확보했고, 클럽의 브랜드·스쿼드 경쟁력은 한층 올라갔다. 매니저 시절(예: 마누엘 펠레그리니) 전략이 효과를 본 시기다.

 

 

폭풍과 복구(2010s 초반 — 2013)


2011–12 시즌에는 부진 끝에 강등을 경험했다(2012년 라리가 강등). 그러나 이 또한 클럽이 빠르게 구조를 재정비하고 단기간 내에 세군다에서 반등하여 2013년에 다시 승격하는 계기가 된다. 이 시기는 선수 이적·재구성, 코칭 변화가 잦았던 시기다.

 

 

유럽 트로피와 현대의 위상(2021 — 현재)

2020–21 시즌: Villarreal은 UEFA Europa League에서 우승(2021년 5월 26일,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상대 승부차기 11–10 승)하며 구단 역사상 첫 유럽 대회 트로피를 획득했다. 이 우승은 클럽 역사와 로이그 시대의 ‘완성형’으로 평가된다. 

이후 Villarreal은 라리가에서 꾸준히 유럽권 경쟁을 벌이며, 챔피언스리그/유로파리그에 반복 진출하는 ‘유럽 단골 손님’으로 자리잡았다. 최근 수년간 구단은 선수 육성·스카우팅과 더불어 구장 리모델링(Estadio de la Cerámica 현대화)·시설 투자를 통해 장기적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3. 홈구장 — Estadio de la Cerámica (구장 이야기)

소도시 클럽답게 구단과 지역사회 결속력이 강하다. 구장은 1923년 이후 지속적으로 보수·확장해 왔고, 최근 몇 년 간 대대적 리모델링을 통해 현대적 스탠드·파사드·커버를 갖췄다. ‘노란 색상의 구장’은 클럽 브랜드의 핵심 자산이다.

 

 

 

 

 

4. 전술적 정체성 — ‘노란 잠수함’의 축구

기본 철학: 조직적 수비 + 빠른 전환 + 기민한 윙 플레이. 자원이 크지 않은 만큼 효율적인 포지셔닝과 세트피스, 수비 라인 관리에서 강점을 보인다.

포메이션: 상황에 따라 4-4-2 변형(혹은 4-2-3-1)으로 수비적 안정과 역습을 병행한다. 베테랑 공격수와 기술형 미드필더의 조합으로 골 찬스를 만들어낸다. (감독·선수 구성에 따라 세부 스타일은 시즌마다 변동)

 

 

 

5. 주요 선수 & 인물 (요점)

 

클럽 레전드 계보와 현재 핵심 선수들은 시즌마다 변하지만, 아래 포인트는 항상 중요하다.
공격진: 득점력 있는 스트라이커(시즌별 핵심 득점원).
수비: 중앙 수비와 풀백에서의 조직력 유지가 성패를 가른다.
미드필드: 볼 소유와 전환을 잇는 허리의 역할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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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최근 성적 & 유럽 무대

2020-21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국제적 인지도를 크게 올렸고, 그 이후에도 유럽대항전 출전권을 오가며 경험을 쌓았다.
챔피언스리그·유로파리그 등에서의 성적은 ‘한 시즌의 전술적 정렬’과 ‘선수단 깊이’에 좌우된다. 최근 시즌들(2024-25 등)은 리그·유럽 일정 관리에서의 자원 한계가 노출되기도 했다.

 

 

 

7. 클럽 운영·재정·육성 전략

지역밀착형 경영: 소도시 기반이라 스폰서·상업수익에서 대도시 클럽과 차이가 있지만, 구단 브랜드(노란색·라세라미카)로 강력한 정체성을 형성해 충성 팬층을 유지한다.
아카데미(Cantera): 유소년 육성에 투자해 B팀과 연계한 선수 발굴을 진행한다. 젊은 자원들로 스쿼드 보강을 시도하는 구조다.

 

 

 

 

8. 라이벌·지역성

지역 내 다른 클럽들과의 ‘지역 더비(derbi de la Comunitat)’가 존재하며, 발렌시아 지역 클럽들과의 경기는 늘 경쟁적이다. 소도시의 ‘커뮤니티 클럽’ 이미지는 원정 팬까지 포함한 지역적 자부심으로 이어진다.

 

 

 

 

9. 강점 / 약점

강점
탄탄한 조직력과 전술적 규율.
확실한 클럽 아이덴티티(노란색 구장·브랜드).
유럽 경험(특히 유로파리그 우승)에서 나오는 경기 운영 능력. 

약점
선수층(스쿼드 뎁스) 한계 — 시즌 장기 레이스에서 피로 누적 시 경기력 하락 위험.
재정·상업수익 규모에서 대형 클럽과 격차.
핵심 선수 이탈 시 즉시 전력 약화 가능성(이적시장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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