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EPL

[EPL] 선덜랜드 AFC - 빛 바랜 전통의 강호, 선덜랜드 AFC의 현재와 미래

devhooney 2025. 7. 25. 08:13
728x90

"Once great, always proud.: — 이 말처럼, 선덜랜드 AFC는 지금은 2부리그에 머물고 있지만(승격하여 다음 시즌에 1부에 참가), 영국 축구 역사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전통의 명문이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선덜랜드의 역사, 몰락, 그리고 재건의 움직임까지 살펴본다.

 


 

 

 

 

1. 선덜랜드 AFC 한눈에 보기

- 구단명: Sunderland Association Football Club
- 창단: 1879년
- 연고지: 잉글랜드 타인 위어 주 선덜랜드
- 홈구장: Stadium of Light (수용 인원 약 49,000명)
- 별명: Black Cats
- 현재 리그: EFL 챔피언십 (잉글랜드 2부리그)
- 주요 라이벌: 뉴캐슬 유나이티드 (타인-웨어 더비)

 

 

 

2. 선덜랜드는 한때 챔피언이었다

선덜랜드는 잉글랜드 축구 초창기부터 강팀으로 군림했던 팀이다.
- 1부 리그 우승: 6회 (1891–92, 1892–93, 1894–95, 1901–02, 1912–13, 1935–36)
- FA컵 우승: 2회 (1937, 1973)
특히 1973년 FA컵 우승은 아직도 잉글랜드 축구 팬들 사이에서 전설처럼 회자된다. 당시 2부리그 팀이었던 선덜랜드가 강호 리즈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린 장면은 지금도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최고의 이변 중 하나로 꼽힌다.

 

 

 

 

728x90

 

 

 

3. 몰락의 시작과 다큐로 남은 고통

2000년대 후반까지 프리미어리그를 오르락내리락하던 선덜랜드는, 2016–17 시즌을 끝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됐다. 하지만 문제는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 2017–18: 챔피언십에서도 최하위를 기록하며 리그 1(3부리그)로 2년 연속 강등
- 재정난과 구단 운영 실패, 감독 교체 반복 등으로 혼란의 시기
이 시기의 암울한 모습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Sunderland ‘Til I Die》 시리즈로 생생하게 남아있다. 눈물 없인 볼 수 없는 현실이지만, 동시에 팬들이 구단을 얼마나 사랑하는지도 보여준 작품이었다.

 

 

 

 

 

4. 회복의 발판과 최근 흐름

다행히 선덜랜드는 리그 1에서 고전 끝에 다시 챔피언십으로 승격했고, 최근 몇 시즌 동안은 꾸준히 중상위권을 유지하며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노리고 있다.
- 2021–22 시즌: 리그 1 플레이오프 우승 → 챔피언십 승격
- 2022–23 시즌: 챔피언십 6위 → 플레이오프 진출 (하지만 루턴 타운에게 패)
젊은 유망주 중심의 스쿼드를 구성하며, ‘빠르고 에너지 넘치는’ 축구를 지향하고 있다. 특히 유스 시스템을 강화하며 장기적인 플랜을 세우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5. 지역 라이벌: 타인-웨어 더비

선덜랜드 팬들에게 있어 가장 뜨거운 경기는 단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타인-웨어 더비다.
이 더비는 단순한 축구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지역 간의 정치적, 경제적 긴장까지 얽혀 있는 이 경기는 매번 불꽃 튀는 접전이 펼쳐지며, 팬들에게는 승패 그 이상의 명예가 걸린 전쟁이나 다름없다.

아쉽게도 최근 몇 년간 두 팀이 다른 리그에 속해 맞대결이 드물어졌지만, 언젠가 다시 프리미어리그에서 이 더비가 열리기를 많은 팬들이 기대하고 있다. -> 올해 예정

 

 

 

 

 

6. 팬과 함께 살아 있는 클럽

선덜랜드는 단순히 오래된 팀이 아니라, 진짜 지역 커뮤니티와 함께 살아가는 구단이다. 매 경기 3만 명 이상의 팬들이 찾아오는 Stadium of Light는, 팀의 성적과 상관없이 영국에서 가장 충성도 높은 팬덤 중 하나로 손꼽힌다.
《Sunderland 'Til I Die》라는 표현처럼, 팬들은 어떤 고난 속에서도 구단과 함께한다. 그게 바로 선덜랜드의 힘이다.

 

 

 

 

728x90